꽃피의 일상

사랑합니다 ♡

꽃피 1 1,427






개인적으로 우여곡절 사연도 많고 아픔도 힘들었던 시간도 길었던 2008년 말에..
정말 피하고 숨고만 싶었던 저를 불러 일으키는 목소리가 있었는데...

바로 이 사진속의 아이들입니다.
부족함 투성이인 저를 "쌤!"이라고 부르며 4년째 함께 하는 교회 꽁트팀 아이들이지요^^

이 꼬맹이들과 보내는 마지막 성탄 무대를 차마 외면 할수 없어
다시 일어나 그 앞에 섰는데... 자꾸만 제 자신이 작아지고 미안하고 서글퍼져서..
한참을 멍 때리고 주저주저하다 시간을 보내버렸답니다..

근데 그런 저와 달리 이제 졸업하고 중학생이 되면 어린이 꽁트를 할 수 없었던게
못내 아쉬웠던지 꼬맹이들의 열성은 정말 보통이 아니었답니다.^^

그런 녀석들에게 바보같은 모습만 보일수 없어 더 이를 악물었는데..
어느 사이에 저도 신이 나고 가슴이 뛰더라구요..

모든 공연을 마치고 나서...
아이들이 달려와 고맙다고...선생님 많이 사랑한다고...말하며
제 품에 안기고 제 볼에 입을 맞추고 눈물을 글썽이는데..

실은 이렇게 말하고 싶었답니다.
"아니야... 내가 고마워...내가 더 많이 받았어.. 내가 더 너희를 사랑해"라구요..


무궁화님들...
2008년을 어떤 이야기로 가득 채워 마침표를 찍으셨나요?

꽃피로서 무궁화님들과 함께한 2008년은 참으로 행복했습니다.

무궁화님의 사랑으로
충분히 분주 할 수 있었고
언제든 도전 할 수 있었고
무엇이든 시도해 볼 수 있었습니다.

단순히 다육식물과 수제화분 전문몰이라는 이름 말구도..
"고향"같은 꽃피 "편안한","따스한"이라는 꿈같은 별칭들도 별처럼 빛나게 달아주셨구요.
때마다 간식으로.. 선물로.. 문자와 전화.. 이메일.. 그리고 만남 등으로
아낌없이 사랑주시는 그 무한한 애정에 감격했습니다.

꽃피도 2008년을 마감하고 이제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으로 2009년을 고대합니다.

2008년 한해 동안 꽃피를 통해 기쁨과 만족을 얻으셨다면 정말 다행이며 영광입니다.
혹여 꽃피를 통해 실망과 아픔을 겪으셨다면 진심으로 머리숙여 사과드립니다.

2009년에는 좀더 체계화되고 전문화된 서비스로 "과연 꽃피","역시 꽃피"가 되기 위해
정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사랑합니다... 무궁화님!

무궁화님의 새해 모든 새 소망 위에 크신 하나님의 축복이 함께 하시길 기도하겠습니다.

2008년 진심으로 감사했습니다.

진심으로..

Comments

미소로
꽃피를 통해 무궁화님들과 수다도 떨고
다육이들에 대해서 배우기도하고 다육 초보인 저에겐
참 많은 도움이 돼었답니다~~~ㅎ
2008년 한해 마무리 잘 하시고
2009년에 웃는일이 더 많아질수 있는 꽃피가 되길 바랍니다
꽃피가족 모두 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