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피의 일상

꽃피 황당시리즈..

꽃피 6 2,037


꽃피의 두꺼운 허리가 휘도록..
웃을수 있게 즐거움을 선사해 주신 여러 고객님들이 계셔서...
몇 분 소개코저 합니다..

이름하여..『우리의 초보시절은 용감했다!!!』

떠오르자니 전주에 사니는 모...고객님이 생각나는군요...

어느날 여러 초록이들속에 자주달개비 중자가 끼어 잇더군요..
지금도 그러하지만 당시 자주 달개비가 막 입고되어...
꽃들이 만발하는 아주 아름다운 모습이었답니다..

포장하시는 작업반장님이...
"아이구야.. 너무 이쁘다... 이것 받고 너무 좋아하시겠네..."하실정도로
반할만한 얼굴을 가진 달개비를 보내드렸어요...

헉!!!!!!!!!!!!!!!!!!!!!!!!!!!!!!!!!!!
그런데.. 이게 왠일 받고 나서 전화가 왔는데...

스티로폴조각인줄 알고...
쪽집게를 이용하여 꽃봉오리 2/3 정도를 따내셨다는군요..ㅡ..ㅡ::::::::::::::::::::::;

그 말씀듣고 우리 모두 기절하는줄 알앗습니다..

그리고 두고두고.. 기억하고 지금도 웃고 잇습니다..... 귀여워~


인천사시는 모..고객님은....

언젠가 해충으로부터 한번 설움을 맞보시고 다시한번 도전을 하셨더랍니다..

그런데 제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저희 배송팀과 통화를 하신게 화근이었죠...
(저희 배송팀 언니가... 아직은 많은게 서툴러서...^^:::)

화근의 주인공은 바로..."취설송..."

취설송의 예쁘게 물든 사이로... 털들이 수북...

받자마자 이게 뭘까를 유심히 들여다 보시던 고객님...
혹시 벌레가 아닐까를 의심하여 꽃피에 전화를 하셨는데...

글쎄... 하필이면 제가 자리에 없었고 아직은 병아리인 배송팀언니야만...

"(설마설마)벌레 아닐까요?"
"(약간발끈)절대 아닙니다 -벌레는 사전에 점검하는줄 알므로..-
아마도 포장하는동안 묻어난 솜 같은 것일겁니다. 뜯어버리시면됩니다."

쿠궁.....

이 고객님.. 조금은 의아해 하시면서도...
그런가? 하시고 친절하게 다 뜯어내서 민둥이 취설이를 만드셨답니다..

제가 오자 마자 당당하게 통화내용을 말하던 배송팀언니...
헉!!제 얼굴이 사색이 되자... 당황하고는 내막을 알고 서둘러 전화연결시도..

고객님은 이미 민둥이 취설이를 들고 계시고...(너무 손이 빨라....ㅠ.ㅠ 부지런도 죄...)
저는 난감....ㅠ.ㅠ

고객님들~ 취설이 이쁘지만 털순이예요~
그렇다고 밀지마세요~ㅋㅋ

암튼 전화끊고 얼마나 웃었는지.... 두 초보가 내고만 웃지못할 사고...^^ㅋㅋㅋㅋ
(인천 이 모고객님...제가 놀려드린다고 했죠?ㅋㅋㅋㅋ)

민둥이 취설을 떠올리니 다시 웃음이 ㅋㅋㅋㅋ


경기도 사시는 모고객님...

일부러 분갈이 해서.. 그린코트를 얹어 보내 드렸는데...
벌레 알인줄 알고... 흙을 다엎고 비싼 그린코트를 다 걷어 내셨다는.....

울고싶은 이야기... 어헝~ 미어~!!!


사이트 보고 오셨다고 매장에서 3시간을 둘러보시고 구경하시고 선물받으시고...

결국은 앞에 선인장가게에서 30만원어치 초록이 구입하시는 전북의 모 고객님...

진짜 미워~잉~잉~ 그날 배송... 밤 10시까지 작업했다는.....ㅠ.ㅠ 쿨쩍~쿨럭~쿨럭~

암튼.. 재밌고... 즐거운 나날의 연속입니다.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Comments

빨간자전거
ㅋㅋ...취설송 솜털은 저도 포장 솜이 묻은 줄 알고 뜯어낼뻔 했었어요~^^
한번 살짝 뜯고보니 뭔가 이상해서 홈피의 상품 사진을 보니 원래 솜털이 있는거드라구요...
하마터면 저도 큰일날뻔 했어요~  솜털이 취설송의 매력포인트인데 말이에요.^^*
페파민트
민둥취설............ ㅋㅋㅋㅋ

읽으면서.. 너무 비디오가 재생되서 혼났습니다..

표현도 잘하셔..ㅋㅋㅋㅋ

너무너무들 귀여우십니다~~ 다들~~

곧 놀러갈라요~

기다리시용... 슝슝!!!
인어공주
취설송 솜털...나두 다 처리해버렸는뎅..^^;;;그린코트도 전부 주어버리공....
아디아텀잎뒤에 벌레인줄알고 아예 삭발두 시키고....선인장가시가 넘 안이쁘다고 열심히 밀어주기까지......부겐베리아 꽃이 피는걸 시든걸루 알고 전부 따줘버리는 일들도 서슴치않고저질러 버리는 대단히 무모함.....ㅋㅋㅋㅋ 자주달개비는 약과였답니당..^^;;;;
까만콩
아이구 어쩌 ㅋㅋㅋ
허리휘여가면 웃을 만도 하네요 ㅎㅎㅎㅎ
저두 그린코트가 처음엔 벌레알인줄알고 손으로 꼭집어 터트려본적이 있던걸로
기억해요 ....물같은것이 나오길래 영양제인가보다 했지만
ㅋㅋㅋ 다들 한번쯤은 새로운것에 엉뚱한 생각들을 하나봅니다
세상 참 재밌죠?
계란한판
얼마전에~ 저희 딸랑구는 그린코트 한알을 어느새 집어 먹었어요~~

괜찮겠죠? 지금 열감기땜시 고생인데~~~ 헉 설마...ㅠ,.ㅠ
찍찍이
풉~ 넘 웃겨요 ㅋㅋㅋ